셀리맥스가 원료의 효능을 비주얼라이징 하는 법
2024년 462억 원대에서 2025년 약 3.7배로 매출이 늘어난 셀리맥스는 상세페이지에서 세 가지 방식으로 제품력을 보여준다. 대용량·리필·신제품이 나온 이유를 고객 말풍선과 후기로 먼저 소개하고, 레티날 샷 부스터의 노즐·스피큘 현미경 사진처럼 원료와 패키지의 형태에서 라인별 비주얼을 만들며, 노니 앰플의 초록빛·레티날의 노란빛처럼 인공색소 없는 원료 고유의 색을 숨기지 않고 제품력 메시지의 보조 근거로 쓴다.
2024년, 462억 원대였던 셀리맥스의 매출이 2025년 약 3.7배로 늘었습니다. 김민석 대표는 아시아경제 인터뷰에서 화장품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많이 고민한 것이 “어떻게 하면 다시 사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였다고 말했는데요. 어떻게 그의 바램을 실현시켜 우상향 매출 신장을 이룰 수 있던 걸까요?
시카 지우개패드, 노니 에너지 앰플, 트라넥삼산 잡티 크림, 레티날 샷 부스터의 상세페이지를 보면 셀리맥스가 어떻게 VOC에 따라 제품을 디벨롭 해왔는지가 드러납니다. 그에 맞춰, 라인마다 다른 원료와 패키지의 특징도 각각의 비주얼로 탁월하게 풀어내는데요. 지금부터 그 비법을 하나씩 살펴봅시다.
인용하는 건 오직 '고객의 목소리'

노니 에너지 앰플의 상세페이지 대용량 섹션은 고객 말풍선으로 시작합니다. “7개월동안 5병째 쓰고 있어요. 제발 대용량 내주세요.” 고객의 간곡한 요청 뒤에 100ml 제품이 등장합니다. 더 큰 용량을 만들었다는 브랜드의 선언보다 누가 왜 원했는지를 보여주는 전략으로, 판매자 시선에서 자연스럽게 구매자의 시선으로 이동시킵니다.
시카 지우개패드도 볼까요? 기존 제품의 거즈 면이 따갑다는 고객의 후기를 보고 제품을 개발했다고 제품 의도를 밝힙니다. 이어 3,268명의 고객이 참여했고 13개월 동안 16차 샘플을 거쳤다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리필 파우치 역시 “버리는 공병이 아깝다”, “리필 형태로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의 요청부터 소개합니다.
이 순서 덕분에 셀리맥스의 제품은 브랜드의 일방적인 기획의 산물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상세페이지를 보는 고객은 제품이 사용자의 불편과 요청에서부터 만들어졌다고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됩니다. 고객이 스스로를 설득하고 납득하게 하는 효과적인 전략을 상세페이지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죠.
모든 비주얼과 연출의 시작은 원료와 패키지

셀리맥스는 모든 제품 라인에 같은 비주얼 공식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원료와 패키지의 형태를 살펴 라인마다 제각기 다른 비주얼을 만드는데요. 레티날 샷 부스터가 가장 선명한 예입니다.
노즐 끝에 대한 클로즈업부터, 스피큘의 전자현미경 사진과 피부 흡수 깊이를 나타낸 3D 비주얼을 차례로 보여줍니다. 가느다랗지만 선명한 빛의 선과 금속 광택도 거듭 등장해 '날카로움'의 이미지를 더합니다. “콕콕 찌르는 듯한 게 피부샵 같아요”라는 고객의 표현이 더해져, 집에서 바르는 크림으로 전문샵 못지 않은 관리를 받을 수 있다는 인상을 줍니다.
다른 라인 역시 제품의 특징을 비주얼화 합니다. 노니 앰플은 얼음 위에 병을 올린 채 제형이 넘쳐흐르는 순간을 보여주고, 지우개패드에는 병풀 잎과 패드 결을 확대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이런 비주얼을 통해 제품명의 인상을 잡고 텍스트를 읽기 전에도 어떤 제품인지 직관적으로 깨닫게 합니다.
원료의 강렬한 원색은 함유량의 증거

비주얼의 형태와 장면뿐 아니라 색도 눈에 띄는데요, 노니 앰플은 초록빛 제형이 들여다보이는 투명한 병을 사용합니다. 이 제품은 여러 식물 추출물 때문에 초록빛을 띠며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제형의 색을 보정하거나 색감을 낮추는 대신 제품을 선명히 기억하게 하는 특징으로 삼습니다.
레티날 샷 부스터는 “색소없이도 샛노란 레티날 고함량 크림”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제품의 색은 레티날 원료 고유의 색이며 인공색소를 넣지 않았다고 안내하는데요. 더불어 흰옷이나 침구에 묻을 수 있다는 주의도 함께 적었습니다. 보통은 감추고 싶은 강렬한 색과 이염 가능성을, 셀리맥스는 원료를 각인시키는 도구로 활용합니다.
물론 색만으로 함량을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셀리맥스는 고함량 문구와 원료 고유의 색을 비주얼로 한데 묶어 눈에 보이는 색을 제품력 메시지의 보조 증거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내 브랜드에 적용한다면

셀리맥스의 화면은 제품 설명을 보기 좋게 꾸미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고객의 말을 제품 변화의 이유로 삼고 원료와 패키지의 형태를 촬영 장면으로 옮깁니다. 원료 고유의 색은 제품력 메시지와 연결합니다.
우리 브랜드도 세 가지를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리뉴얼이나 대용량이 나온 이유를 단순히 판매자 시점에서 설명하고 있나요? 라인마다 원료와 패키지에서 출발한 장면이 있나요? 원료나 제형을 비주얼로 각인시키고 있나요?
좋은 상세페이지는 제품의 장점을 텍스트로 떠들기만 하지 않습니다. 이 제품이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납득하게 하는 비주얼이 뒷받침되어야 하죠. 우리 제품이 만들어진 이유를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하도록 만들고 싶다면, 카카오톡 채널로 문의해 주세요.
셀리맥스는 대용량·리필 제품이 나온 이유를 상세페이지에서 어떻게 설명하나요?
고객의 말을 먼저 보여준다. 노니 에너지 앰플은 "제발 대용량 내주세요"라는 고객 말풍선 뒤에 100ml 제품을 소개하고, 시카 지우개패드는 불만 후기에서 개발을 시작해 3,268명의 고객이 참여하고 13개월 동안 16차 샘플을 거쳤다고 밝힌다.
레티날 샷 부스터의 상세페이지 비주얼은 무엇에서 출발하나요?
원료와 패키지의 형태다. 스피큘 원료, 'SHOT'이라는 이름, 튜브 끝의 가는 금속 노즐을 노즐 클로즈업·전자현미경 사진·3D 흡수 비주얼·빛의 선으로 연결해 전문샵 관리 같은 인상을 만든다.
제형의 색이 함량을 증명하나요?
색만으로는 증명할 수 없다. 셀리맥스는 노니와 레티날 라인에서 인공색소를 쓰지 않은 원료 고유의 색을 고함량 문구와 함께 보여줘, 눈에 보이는 색을 제품력 메시지의 보조 근거로 받아들이게 한다.
다른 브랜드가 셀리맥스 상세페이지에서 참고할 점은 무엇인가요?
리뉴얼·대용량의 이유를 고객의 말로 설명하는지, 라인마다 원료와 패키지에서 출발한 장면이 있는지, 원료나 제형을 비주얼로 각인시키는지를 점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