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세페이지를 번역만 하면 아마존에서 안 통하는 이유
아마존 리스팅은 국내 상세페이지처럼 세로로 긴 이미지 한 장이 아니라 제품명, 불릿 다섯 개, 상세 설명, A+ 콘텐츠처럼 정해진 칸을 각각 채우는 구조입니다. 칸마다 글자 수와 이미지 규격이 다르고, "치료", "1위" 같은 국내에서 흔히 쓰던 표현은 반려되거나 규제에 걸릴 수 있어 그대로 옮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해외용 상세페이지는 번역이 아니라 검증된 자산을 아마존의 칸과 규격, 규제에 맞게 다시 배치하는 재기획 작업에 가깝습니다.
잘 만든 국내 상세페이지가 하나 있으면, 아마존에도 번역만 해서 올리면 될까요?
국내 상세페이지는 보통 세로로 긴 이미지 한 장입니다.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브랜드 스토리, 성분, 사용법, 후기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집니다. 카피도 감성을 더해 길게 풀어냅니다.
아마존에는 이렇게 구성된 국내 상세페이지를 그대로 올릴 수 없습니다. 아마존 리스팅은 채워야 할 칸이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이죠. 제품명, 불릿 포인트, 상세 설명, 그리고 A+ 콘텐츠라는 브랜드 상세 영역을 하나하나 따로 채워야 하고, 메인 이미지와 갤러리 이미지는 지켜야할 규격도 있습니다.
이번에 진행한 풋케어 브랜드의 아마존 US 리스팅만 해도, 통으로 한 장이던 국내 상세페이지를 갤러리 일곱 컷과 A+ 여섯 모듈, 그러니까 규격에 맞춘 이미지 열세 장으로 다시 짰습니다.
칸마다 글자 수 규칙이 다르다

칸마다 규칙도 다릅니다. 제품명은 글자 수 제한이 있으며, 불릿 포인트는 딱 다섯 개로 정해져 있고, 전체 길이에도 한도가 있습니다.
국내 상세페이지처럼 길게 다 풀어 설명하는 게 아니라, 한정된 칸에서 무엇을 먼저 보여줄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게다가 미국 아마존 쇼핑객은 대부분 모바일이라 불릿은 앞부분만 화면에 보이죠. 핵심 키워드를 문장 뒤로 미루면 보이지 않기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미지 규칙도 다르다

메인 이미지는 순백 배경에 제품만 크게 들어가야 하고 글자나 뱃지를 넣을 수 없습니다. 국내 썸네일처럼 "1위" 문구나 성분 뱃지를 얹던 방식이 여기서는 통하지 않습니다. 옆으로 넘기는 갤러리와 세로로 읽는 A+는 역할이 서로 달라서 같은 내용을 두 곳에 반복하면 안 됩니다.
쓸 수 있는 말과 없는 말이 다르다

표현 규칙은 더 까다롭죠. 국내에서 자연스럽게 쓰던 "치료", "1위" 같은 말이 아마존에서는 반려 사유가 되거나 규제에 걸릴 수 있습니다. 효능을 단정하면 화장품이 아니라 의약품으로 분류될 위험이 있어서 "결을 매끄럽게" 같은 안전한 표현으로 바꿔야 합니다. "1위"도 근거 없이 쓰면 자동으로 필터링되고, 특정 유통 채널(올⦁브영 등)로 범위를 한정해야 통과됩니다.
번역이 아니라 다시 짜는 일이다

그래서 해외용 상세페이지는 번역보다 재기획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국내 상세페이지라는 좋은 자산을 버리면 절대 안되죠. 검증된 사용감, 성분, 판매 실적은 그대로 살리되, 아마존이라는 다른 판의 칸과 규격과 규제에 맞게 다시 배치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더 보강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Korean beauty"라는 키워드는 이미 사람들이 검색해서 들어오는 자산이라 앞세우는 편이 좋습니다. 국내에서 조심스럽던 전후 비교 이미지도 아마존에서는 근거만 갖추면 강력한 전환 장치가 됩니다.
잘 만든 국내 상세페이지가 있다는 건 분명한 강점입니다. 다만 그걸 그대로 번역해 올리면 제품의 장점이 충분히 소구되지 않거나, 심사에서 반려되고 통과되더라도 전환이 따라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하며 국내 상세페이지를 그대로 옮길 생각이었다면, 그 전에 저희에게 연락주세요. 카카오톡 채널로 지금 쓰고 계신 국내 상세페이지를 보내주시면, 아마존 칸에 맞게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다시 짜야 하는지부터 상세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국내 상세페이지를 번역만 해서 아마존에 올리면 안 되나요?
그대로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국내 상세페이지는 세로로 긴 이미지 한 장이지만 아마존은 제품명, 불릿 포인트, 상세 설명, A+ 콘텐츠처럼 채워야 할 칸이 미리 정해져 있고, 칸마다 글자 수와 이미지 규격도 다릅니다.
아마존 리스팅 이미지는 국내 썸네일과 뭐가 다른가요?
메인 이미지는 순백 배경에 제품만 크게 들어가야 하고 글자나 뱃지를 넣을 수 없어서, 국내에서처럼 "1위" 문구나 성분 뱃지를 얹는 방식은 통하지 않습니다. 갤러리와 A+ 콘텐츠도 역할이 달라서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는 안 됩니다.
국내에서 쓰던 "치료", "1위" 같은 표현은 아마존에서도 쓸 수 있나요?
그대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효능을 단정하는 표현은 반려 사유가 되거나 화장품이 아닌 의약품으로 분류될 위험이 있고, "1위" 같은 표현도 근거 없이 쓰면 걸러지기 때문에 특정 유통 채널로 범위를 한정해야 통과됩니다.
국내 상세페이지가 이미 있는데 아마존용으로 얼마나 다시 만들어야 하나요?
검증된 사용감이나 성분, 판매 실적 같은 자산은 그대로 살리되 아마존 칸과 규격에 맞게 다시 배치하는 작업이라 케이스마다 범위가 다릅니다. 지금 쓰는 국내 상세페이지를 보여주시면 무엇을 살리고 무엇을 새로 짜야 하는지 짚어드릴 수 있습니다.